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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 앵커멘트 】
한 고등학교 복싱부에서 2학년 학생이 선배와 동급생에게 폭행을 당해 운동을 포기했습니다.
그런데 가해자들은 전국체전에 출전한답니다.
지역을 대표해서 말이죠.
피해자 부모는 지역 복싱협회가 사건 축소를 시도했다고 주장합니다.
강세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
【 기자 】
한 손에 깁스한 고등학교 2학년 A 군.
전국체전 출전을 꿈꿨지만, 최근 복싱을 그만뒀습니다.
복싱부 1년 선배와 동급생들의 폭행 때문에 손뼈가 부러지고 인대가 파열됐기 때문입니다.
▶ 인터뷰 : A 군 / 전북 OO고교 복싱부
- "1학년 입학하자마자 타지에서 왔고 실력이 없다는 이유로 많이 맞기도 했고 돈도 빼앗기고…."
그런데 가해자 3명 중 2명은 오늘 경북 구미에서 개막하는 전국체전에 출전합니다.
학교폭력 가해자가 전북 대표로 뽑힌 겁니다.
하지만, 관련 협회는 징계 절차인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지 않았...